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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 주범 소금 김치 에 들어가면 괜찮네

도솔9812 2013. 11. 21. 18:41

 

 

 고혈압·당뇨 주범 소금,에 들어가면 괜찮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최근 김치의 장점이 또 하나 발견됐다. '웰빙' 바람이 불면서 김치의 나트륨 함

량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곤 했는데 김치 속 소금이 고혈압이나 단백뇨 등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히 작다

는 것이다.

세계김치연구소 세계화연구본부 미래기술연구단 김현주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쥐 실험 결과 김치 속 나트

륨이 고혈압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광주에서 열린 한국식품영양과학 학술대회

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나트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전자 조작 쥐 16마리를 만들었다. 이들 쥐는 일반 쥐와 달리 나트

륨을 조금만 섭취해도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염 민감성 쥐'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쥐를 8마리씩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쪽에는 사료와 함께 2.57%의 나트륨을 섞어줬다. 다른 그룹에는 같은 나트륨을 줬

지만 이를 김치에 섞어 먹였다.

8주가 지난 뒤 쥐의 혈압 및 신장 기능을 살펴봤다. 그 결과 사료에 소금을 섞어서 섭취시킨 그룹에 비해

발효된 김치 형태로 섭취시킨 그룹에서 혈압 상승이 12% 완화됐으며 신장 기능 장애의 주요 마커인 단백뇨

역시 52%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선임연구원은 "김치가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아마 유산균이나 항산

화 성분, 배추가 갖고 있는 식이섬유 때문에 고혈압 증상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김장철을 앞두고 겨울철 배추가 갖고 있는 당 함량도가 높아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다는 조사도 나왔다. 배추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당'은 가을배추와 월동배추의 함량이 높은

반면 고랭지 배추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