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를 올리는 저도 당황스롭다. 나이들면서 육류섭취를 줄이고 야체위주로 소식을 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책을 접하니 지금까지의 상식이 흔들리는 느낌이다. 콩은 많이 먹을수록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꼭 그러하지는 않은 듯하고 식생활에 대하여 다시한번 정리해 볼 기회를 준 듯하다. 편식하지 말고 동물성과 식물성식제 비율를 잘 조정하여 골고루 다양하게 먹어 영양을 보충하도록
하며 절제된 소식을 하며 운동을 계을리하지않는 것이 요체인 듯 느껴진다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모두가 부담없이 즐기는 ‘콩’. 하지만 콩 속 아이소플라본은 자궁 내막증 발생확률을 높이고, 1주일에 2회 이상 두부를 먹은 사람은 두뇌노화가 가속화 되며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을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바야흐로 ‘배신’의 시대다. ‘채식’만큼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기를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채식의 진실’같은 것은 없기를 모두가 원했을 것이다. 채식의 배신은 곧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다. 20년간 우유조차 마시지 않는 비건(vegan·엄격한 채식주의자) 생활을 해 온 리어 키스가 쓴 ‘채식의 배신’은 우리의 바람마저 깡그리 배신한다.
“육류 섭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진다” 든가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육식은 피해야 한다”라며 채식을 철저히 실천해 온 사람들은 이 책에서 말하는 불편한 진실이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왜냐하면 책을 다 읽는 순간, 식생활의 전면적인 변화를 꾀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책은 저자인 키스가 20년간 올곧게 지켜온 채식에 대한 배신을 뼈저리게 경험한 뒤 다시 잡식으로 돌아와 채식주의의 근거없는 주장과 현실에 대한 오도를 까발리는
내용이다.
자신이 종교처럼 신봉했던 채식주의가 실은 자기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 주범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그는 채식주의자의 주장이 무지와 오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밝히고, 도덕적, 정치적, 영양학적 면에서 그 주장들을 논박한다.
키스는 ‘완벽한 대차대조표’를 보여주기 위해 채식주의에서 주장하는 논리와 그
근거를 조목조목 살피면서 실제 현실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따졌다. 채식이 우리 일상과 지구 환경, 인류의 미래에 과연 플러스인가 마이너스인가 키스의 결론은 한마디로 “채식주의의 의도는 좋으나 그 해결책이 잘못됐으며, 채식이 오히려 인간과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라는 것.
이런 이유에서인지 비행기를 탈때도 따로 도시락을 챙길 만큼 채식을 철저히 지켜온 안젤리나 졸리도 최근 고기를 다시 먹기 시작했다. 6명의 아이를 돌보기 위해 체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채식식단으로 영양분이 부족해졌다는 것이다. 또, 지방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심장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고기·가축의 피·우유로만 식사를 하는 케냐 마사이족은 혈중 콜레스트롤 수치가 세계 어느 지역보다 낮고 심장질환은 거의 없다. 책은 기존의 상식을 깨뜨릴 사례를 새롭게 제시하며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을 민낯으로 보여준다.
*참고:채식주의자(Vegeterian)의 종류
1. Fruitarian : 식물의 생명도 존중하는 사람들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의 생명도 해치지 않기 위해 열매만 먹음)
2. Vegan : 식물성 식품만 (유제품도 먹지 않음)
3. Lacto vegetarian : 유제품과 식물성 식품
(우유는 동물을 해쳐서 얻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허용된다.)
4. Ovovegetarian: 달걀과 식물성 식품
5. Lacto-ovo vegetarian : 유제품과 달걀도 먹는 채식주의자
6. Pesco-vegetarian : 유제품, 달걀, 생선도 먹는 채식주의자
7. Pollo-vegetarians : 유제품, 달걀, 생선, 닭고기까지 먹는 채식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