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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병 이야기

도솔9812 2013. 3. 10. 14:10
 
코카콜라 병 이야기

 

코카콜라 병 이야기

코카콜라 병 이야기 
세계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코카콜라의 병 그러나 
이 병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과학적인 면에서 보면 
하찮은 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당시 18세의 청년 루드에게
6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안겨 준 코카콜라병에 얽힌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루드는 1905년 미국 조지아 근교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말썽 많은 개구쟁이였지만
놀라운 집념을 지닌 소년이었다. 그의 나이 일곱 살 때의 일이다. 루드가 밤이 늦도록 돌아오질 않았다. 놀란 그의 부모가 마을 사람들까지 동원해 찾았지만 루드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걱정으로 밤을 밝힌 부모 앞에 새벽이 되어서야 루드는 잔뜩 지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의 부모는 화낼 것도 잊고 그를 덥석 껴안았다. 그 순간 루드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버렸다. 그의 손에는 무려 열 다섯 시간이나
뒤쫓아 잡은 큼직한 산토끼가 쥐어져 있었다. 그의 이러한 놀라운 집념은
나이가 들면서 더욱 강해졌다. 언제나 갖가지 말썽이 따랐지만 그럼에도 학교성적은 늘 1등이었다. ‘사내놈이 저 정도면 뭔가 꼭 해낼 거야.’ 그의 아버지는 말썽꾸러기였지만 집념이 강한 루드를 마음속으로 언제나 대견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루드는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그의 아버지는 총명한 아들을 위해
도시로 이사하려 했다. 그러나 루드는 가난한 살림을 위해
스스로 도시에 나가 돈을 벌기로 결심하고 오히려 부모님을 설득했다. 마침내 도시로 올라온 루드는 신문 배달 구두닦이 철공소 일 심부름 등
돈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다. 그렇게 일하기를 3년 덕분에
시골집의 형편도 많이 나아지고 루드도 조그만 병 공장의 정식 공원이 되었다. 루드는 공장 옆에서 자취를 하며 끓는 유리 액을
철관으로 된 금형에 부어넣어 병 만드는 일을 했다. 열심히 일하여 두 배에 가까운 실적을 올리고
쉬는 날에는 여자친구 주디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때 미국에서는 코카콜라라는 새로운 음료가 나와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어느 날 주디가 오려온 신문광고를 보는 순간 루드는 가슴이 설레지 않을 수 없었다. '코카콜라 병 현상모집. 최하 1백만 달러에서
최고 1천만 달러' 실로 엄청난 금액이었다. 평생을 병 공장에서 일한다고 해도 루드가
그만한 돈을 모으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주디 . 이건 하늘이 준 기회야. 공장을 그만두고서라도 내 손으로
꼭 이병을 만들고 말 테야!” “루드, 그럼 안돼, 제발 부탁이야.” “6개월 후에 다시 찾아와. 어서 돌아가” 누구보다도 루드를 잘 알고 있었던 주디는 결국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갔다. 공장을 그만둔 루드는 밤낮 없이 연구에 몰두했다. 코카콜라 회사가 제시한 조건은 까다로웠다. 루드는 모양이 예쁘고 물에 젖어도 미끄러지지 않고 보기보다 양이 적게 들어가는
병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났지만 루드의 작업상태는 아직 시작 단계일 뿐이었다. 6개 월 째 되던 날, 약속대로 주디가 찾아왔지만 그는 주디를 볼 면목이 없었다. “루드! 나야, 주디.” 루드는 못들은 척하다가 하는 수 없이
용기를 내어 주디를 보았다. 순간 그의 얼굴이 햇살처럼 빛났다. “잠깐! 주디 , 그대로 서 있어!” “왜 그래, 루드?” 영문을 몰라하는 주디의 모습을 빠른 속도로
스케치해 가는 루드. 그 날 주디는 당시 유행하던 통이 좁고
엉덩이의 선이 아름답게 나타나는 긴 주름치마를 입고 있었다. 루드는 바로 그 주름치마에 가려진
예쁜 엉덩이와 주름을 강조한 새로운 병을 고안해 낸 것이다. “주디! 어때? 정말 예쁘지? 이제 됐어!” 다음 날 루드는 이 병을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그리고 철공소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직접 견본을 만들었다. 마침내 루드는 완성된 병을 가지고 코카콜라 회사의 사장을 찾아갔다. “사장님! 이 병은 모양도 예쁘고 물에 젖어도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많이 들어갈 것이 틀림없소. 유감스럽지만 이 병은 안되겠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물러설 루드가 아니었다. 그는 사장 앞으로 바싹 다가갔다. “사장님! 제발 한 가지만 더 보아주십시오.” “그럼 빨리 용건만 설명하시오.” 루드는 사장이 사용하는 물 컵을 들고 말했다. “제 병과 사장님의 물 컵 중 어느 것에 더 많은 양이 들어갈까요?” “아니, 그걸 말이라고 하나. 당연히 당신의 병에 많아 들어가지 않겠소?” 루드는 아무 말 없이 병에 물을 가득 채운 뒤
물 컵에 따랐다. 그런데 물 컵의 겨우 80퍼센트 정도만
채워졌을 뿐이 아닌가. “루드 ! 내가 너무 경솔했구려. 당장 당신의 권리를 채택하겠소.” 하루아침에 600만 달러의 사나이가 된 루드는 훗날 주디와 결혼하여 고향에서 유리제품 공장을 운영하면서 일생을 보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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