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건강식품

디저트란

도솔9812 2013. 3. 24. 18:08

'디저트'(dessert)

이름의 어원은 프랑스어

'치우다,정리하다'란 뜻의 'desservir'에서 나왔다고 한다. 식사가 끝나면 디저트에 앞서 일단 식탁을 깨끗이 정리한 다음 후식을 즐긴 데서 연유한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코스요리의 마지막은 디저트이다. 디저트를 보면 달콤한 음식 일색인데  왜 디저트는 한결같이 단맛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디저트는 요리를 먹은 뒤 입가심같은 역할을 하기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시인들은 철학적 논쟁과 함께 호화로운 식사를 즐겼는데,식후 물로 희석한 독한 포도주와 말린 무화과,살구 등을 먹었고

중세에는 소화를 돕는 생강,아니스(미나리과 식물) 등에 설탕을 넣고 졸여 식후 입가심하는 것이 유행했는데 여기서 디저트가 기원됐다고 한다.

중세 왕실.귀족은 식사 후 식탁을 다 치우고 냅킨 식탁보까지 바꾼 다음 후식을 즐겼을 정도로 사치스러웠다.

특히 프랑스 요리에서 '앙트르메(entremets)'로 부르는 후식은 이미 끝마친 요리의 맛을 효과적으로 돋우기 위한 것으로 중시됐다.

주로 달걀 설탕 우유 크림 양주 과일 너트 향료 등을 넣어 만들었다. 단맛 위주인 오늘날 디저트는 19세기 이후 자리를 잡았다.

순서대로 요리를 하나씩 내는 러시아식 서비스 식단이 유럽 전역에 전파됐는데,손님들이 유독 단 음식을 좋아해 이를 언제 제공할지 연구했다고 한다.

마지막이 가장 이상적인 순서로 채택돼 오늘날 요리와 디저트의 관계가 새로 정립됐다.

디저트가 단맛 일색인데 대해 다른 설명도 있다. 식사 후 뇌가 포만감을 느끼는데 걸리는 최소 30분 정도 걸리는데 단맛의 디저트를 먹으면 더 이상 식욕을 느끼지 않도록 혀의 감각을 마무리해주는 심리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과학적으론 식사 후 당분 섭취가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달달한 디저트를 먹을 것인지 안먹을 것인지는 순전히 자신의 입맛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걸 거부하고 따르는 것은 순전히 자신의 결정에 달려 있지 그걸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뭘 모르는 사람이라고 우습게 취급받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다.

식사후 반드시 디저트를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문화적 폭력이고 그야말로 문화적 야만인 같은 행위이다.

된장찌게를 먹고 후식으로 반드시 쵸콜렛아이스크림을 강요한다면 내입맛에는 좀 전에 먹은 맛있었던 된장찌게의 맛들이 다 달아날 판인데 그걸 따르기에는 뭐한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포도주는 소믈리에의 입맛에 판단된 것이 아니라 내 입맛에 달린 것이다.

실란트로(고수) 냄새가 싫다면 당당히 난 실란트로가 들어간 월남국수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가격이 비싸다고 주위에서 모조리 맛있다고 아우성을 친다고 해서 내 입맛에 맞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반대로 내 입맛과 다르다고 그 사람이 이해가 가질않는다는 것은 참 유식하지 않는 행위이다.

성욕과는 달리 식욕은 윤리과 상식이 벗어나지 않는 범위안에서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것이 진정으로 음식을 즐기는 이성적 문화인다운 모습이다.

요즘 인터넷을 보면 소위 맛집블로거니 음식전문가들이 많은데 그들의 주장들은 하나같이 거만하다.

진정한 미식가는 맛있다는 자신의 주관적인 입맛을 남들이 이해할 수 있게 객관적으로 예술적 표현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일컫는 것이다.

음식 사진만 마구 올린다고 그를 미식가 내지 음식 전문가 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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