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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or 남자들을 부르는 호칭들

도솔9812 2013. 5. 26. 18:05
 

 

여자 or 남자들을 부르는 호칭들


 

★ 여자들을 부르는 호칭들 ★


 

우리 인간은 태어나 남녀의 성으로부터 부르는 호칭이 달라졌다.
여자들은 결혼전에는 계집애(기집애), 가시나, 간나, 아가씨, 소녀, 처녀, 숙녀 로 호칭된다.
결혼후에는 아내. 아주머니(아줌마). 여편네. 부인. 마누라 등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러다 할머니가 되면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어원의 뜻은 다음과 같다.

[계집아이] -- 어원상 ‘집에있는 아이’ 라는 뜻
[계집애] -- '계집아이'의 준말
[간나] -- '계집애'의 방언
[가시나(내)] -- 어원은 두 가지 설이 있다.

첫째는 신라시대 화랑제도에서. 화랑을 ‘가시나’라고 했다.
‘화랑(花郞)’에서 ‘화(花)’는 꽃을 뜻하는 옛말인 ‘가시’이고, ‘랑(郞)’은 ‘나’의 이두식 표기이므로 ‘가시나’는 ‘꽃들’이란 뜻이다.
화랑은 처음엔 처녀들이 중심이 돼 조직됐기에 ‘가시나’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가시’는 15세기까지 ‘아내’의 뜻으로 쓰였으며, 여기서 나온 말이 ‘가시버시’이다.
[가시나] -- 신라 화랑제도에서 온 말로 '꽃들'이란 뜻

둘째로 ‘가시나’는 ‘가시내’라고도 하는데, ‘가시내’의 옛말은 ‘갓(가시)나’이다.
아내를 뜻하는 ‘가시(妻)’에 아이를 뜻하는 ‘나(胎生)’가 합쳐진 말이라고 한다.
즉, ‘각시(아내)로 태어난 아이’라는 뜻이다.
[가시나] -- '각시(아내)로 태어난 아이' 라는 뜻.

[간나새끼]-- 함경도와 평안도 사투리인데 북쪽에서는 간혹 '간나새끼'라고도 쓰는데 간나에 새끼가 붙으면 욕이 된다고 한다.

[아가씨]-- 아기의 씨를 받을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성인 미혼녀를 말함인데 근대에 만들어진 말이다.
올케가 결혼안한 시누를 부르는 호칭으로 많이 쓴다.

조선시대에는 '아기씨'(월인석보. 세조시 문헌), '아기시'(계축일기, 한중록 등) 등으로 나오고 있는데 조선시대에 '아비'가 현재 아빠로 된것과 비교된다.
아빠도 근대에 많이 쓰는 말이다.

[아가] → '악아'로 이때 '악'은 '새악시' →'색시'의 악과 대비된다.
[아가]란 말 -- 시부모나 조부모님이 시집온지 얼마 되지 않은 며느리를 부를때 쓰는 호칭이기도 하다.
이말에는 '귀엽다'의 뉴앙스가 있는 말이다.
6, 70년대에는 '아가씨'라는 말이 '술집아가씨'로 통용되기도 해서 '아가씨'라는 말을 싫어하기도 한다.

[소녀(少女)]는 -- 여성 어린이를, '처녀(處女)'는 결혼하지 않은 성년 여자를 뜻하고
[처자(處子)]라고도 하며 배우자 없이 혼자 사는 여자를 [독신녀(獨身女)]라고 하는데 처녀는 생물학적으로 성교를 하지 않아 처녀성을 간직한 여자를 구별해서 부르는 말이다.
[숙녀(淑女)]는 -- 요조숙녀(窈窕淑女)라는 말에서 나온 말이다.
[요조숙녀]는 -- 착하고, 곧고, 맑은 여자를 뜻하며, 군자의 짝이 되기에 좋다’라고 했다.

[아주머니]는 -- 아기의 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성인 기혼녀를 말함인데
[아줌마]는 -- 아주머니의 준말이다.
[아내]는 -- 원래 ‘안해’였다. ‘안’은 ‘밖’의 반의어이고,‘해’는 ‘사람이나 물건을 말할 때 쓰이던 접미사’이다.
즉‘안 사람’이란 뜻으로 지금은 ‘안사람’이란 말을 많이 쓰고 있다.

‘부부’를 ‘내외’라 하는 것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흔히 ‘남편’의 상대어로 ‘아내’를 생각하지만 본디 남편의 상대어는 ‘여편네’이다.

[여편네]는 -- 한자어이다.
‘여편’에다가 ‘집단’을 뜻하는 접미사 ‘-네’를 붙인 것인데 간혹 남편의 ‘옆’의 의미인 ‘옆편네’가 아니고, 남편의 반대어인 ‘여편네’즉 '아내'를 의미한다.
['처(妻)' '마누라' '부인(婦人)' '지어미'] -- 결혼한 남성 배우자가 본인 또는 상대방의 안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남과 나의 아내를 말할때는 처, 부인(婦人), 마누라로 부르고, 친족 윗사람에게 자기 처를 가르킬 때는 [지어미]라고 칭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와이프(wife)란 영어 호칭도 많이 쓴다.
그러나 남편을 허스밴드(husband)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처(妻)는 옛 한문에서 따온 한자 '아내 처(妻)'이다.

[지어미(부인)와 지아비(남편)] -- 아내는 남편을 자기 아버지 섬기듯 어려워 할 줄 알아야하며, 남편은 자기 아내를 어머니 모시듯 공손해야 한다.
또한 남편은 아버지 보살피듯 아내를 보살피고, 아내는 아들보듬듯 남편을 보듬어 주어라..라는 의미로 옛날 어르신들이 그런 이름을 붙여주신 것이라한다.

[마누라] -- 남편이 자기와 같은 위치의(지위나 연령) 사람에게 자신의 아내를 지칭할 때나, 또는 아내를 ‘여보! 마누라 하고 부를 때나, 다른 사람의 아내를 낮추어 지칭할 때(예를 들면 ‘주인 마누라’ 등) 쓰인다.
원래‘마누라’는 [마노라]로 쓰였는데 ‘노비가 상전을 부르는 칭호’나‘임금이나 왕후에게 대한 가장 높이는 칭호’로 사용되었다 한다.

남편을 [영감]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원래 ‘영감’은 ‘정삼품 이상 종이품 이하의 관직’을 가진 사람을 칭하는 말이다.
오늘날 판사나 검사를 ‘영감님’으로 부르는것도 옛날 그 관원들의 등급과 유사한 존칭어로 쓰는것이다.

남편은 기껏 '정삼품'으로 대접하고 아내는‘왕이나 왕비’로 생각했으니 그만큼 아내를 배려한 사상이 있었음을 알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서 ‘마누라’와 ‘영감’은 대립어가 된 것이지다.

옛날에도 요즘과 마찬가지로 부부의 나이가 중년을 넘?底??되면 집안에서 아내의 위치가 올라가게 되었다.
그래서 ‘여편네’나 ‘아내’라는 말이 ‘마누라’로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마누라’라는 말의 뉴앙스는 나이가 지긋한 아내, 존중하여 일컫는 말, 다정하게 부를때 쓰는 호칭어로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마누라' 란 용어의 뉴앙스가 다소 변질된 느낌이다.
다소 악처의 사례를 제시할 때 '마누라'라는 용어를 많이 붙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마누라고집. 마누라의 잔소리등--)

무뚝뚝한 경상도 청년의 첫날밤 해학적인 이야기도 있다.
(수줍어하며 접근을 망서리는 신부를 보며

신랑이 벌컥 성을 내며 큰! 소리로.....
"퍼뜩 와서! ... 마! ~ 누~ 으 ~ 라 ~
마!~ ~ 누 ~ 라 " 했는데........
이때부터 [마누라] 란 말이 전래가 되어왔다. 고도 ?)


 

★ 남정네에 붙이는 호칭들 ★


 

남자들의 세계에는 [소년]에서 [청년]으로 바뀌며 [총각]이 되고 결혼을 하게되면서 부터는 [사나이(사내)] [남편] [신사] [지아비] [대장부] 등으로 불리게 된다.
그러다 [할아버지]가 되면 할머니처럼 생을 마감하게 된다.

[소년(少年)] -- 소녀에 버금가는 뜻으로 어린남자 라는 의미인데 덜 자란 남자 또는 청년이 되기직전을 말한다.
[청년(靑年)] -- 총각(總角)과 어원상 비숫하게 쓰이고 있는데
즉 ‘다 자란 남자’ 또는 ‘결혼하지 않은 남자' 란 뜻이다.
[숫총각] -- 숫처녀와 비숫한 뜻으로 한번도 남녀의 성관계를 갖어보지못한 남자를 말함이다.

[총각(總角)] -- 어원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관례를 행하지 못하고 머리털을 땋아 늘인 남자’라고 하는데 본시 총각(總角)이란 '아이들의 두발을 양 쪽으로 갈라 뿔 모양으로 동여맨 머리’ 즉 ‘쌍상투’를 나타내던 한자식 표기였다.

한자인 총(總)은 지금은 '다 총(總)' 등으로 '모두'라는 뜻을 나타내고 있지만 원래는 '꿰맬 총',  '상투짤 총' 등으로 쓰이던 것이며
각(角)은 물론 '뿔 각(角)'이다.

옛날부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이 머리를 양쪽으로 갈라 뿔 모양으로 동여맨 머리를 '총각'이라고 했었는데 이런 머리를 한 사람은 대개가 장가가기 전의 남자였다.
그래서 그러한 머리를 한 사람을 [총각(總角)]이라고 한 것이다.
총각 중에는 더벅머리 총각 또는 떠꺼머리 총각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더벅머리 총각] -- 장가를 못간 머리가 덥수룩한 천한 신분의 총각을 의미하며
[떠꺼머리 총각] -- 나이가 많도록 장가를 들지 못하고 머리를 길게 땋아 늘인 '양민의 총각'을 의미 한다.

그리고 총각이란 의미로 쓰이는 총각김치란 말이 있는데
[총각김치]는 누구나 잘 아는 손가락 굵기보다 큰 어린 무우를 무우청채로 여러 양념에 버무려 담은 김치를 말하는데 그 어린 무우가 마치 총각의 상투머리와 같은 모습을 닮았다 해서 생긴 명칭이다.
그런데 처녀들은 [총각김치]가 마치 총각의 남근을 연상하여 생긴 말인양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사나이] -- 사내중에 사내라는 의미로 의리, 양보, 책임감을 상징 하는 말이다.
[장정(壯丁)] -- 이란 한자로 ‘장할 장(壯)’ 자와 ‘고무래 정(丁)’ 자를 쓰고 있다.
‘고무래 정(丁)'은 갑ㆍ을ㆍ병ㆍ정ㆍ의 10간중 네번째에 해당하는 말이다.
이를 주역 오행으로 옮기면 ‘불 화(火)’에 해당하고 방위로는 정남향이 된다.
불(火)에 정남향이면 양기(陽氣)가 가장 강한 모습이다.
따라서‘장정(壯丁)’이란 말은 혈기가 가장 왕성한 때를 말한다.
그래서 “그 어르신 아직도 정정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남자들이 군에 입대하면 훈련병이 되기전을 “장정”이라 부르고 있다.

[산나해] -- 학자들은 '사나이'의 중세어를 (산나해)로 보고 ‘산’과 ‘나해’가 결합되어 이것이 ‘사나해’를 거쳐 오늘날의 ‘사나이’가 됐다 한다.
이중 중심어인 ‘산’이 앞서 언급한 장정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리고 나해는 ‘낳다’(生)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사나이는 가장 혈기 왕성한 남자장정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또한 사나이의 준말이 사내로 잘못 알고들 있는데 '사나이'와 '사내'는 별개로서 '사내'는 보통 남성(男)을 의미 한다.고 한다.

'안사람' 비해서 남자는 [바깥 사람, 바깥분, 바깥양반] 등으로 쓰고 있다.

[남편(男便)] -- 여편(女便)의 반의어 이다.
[신사] -- 국어사전에서 사람됨이나 몸가짐이 점잖고 교양이 있으며 예의 바른 남자로 정의되어있다.
그러나 '신사'라는 말의 어원은 젠틀맨(Gentleman)이다.
메이지시대 일본에서 신사(紳士)로 번역돼 구한말 우리나라에 들어온 말인데
[젠틀맨] -- 어원은 젠트리(gentry)이고 중세 후기 영국에서 귀족은 아니지만 실력과 재산을 가진 존경받는 사람들을 '젠트리'(좋은 가문의 사람이란 뜻)로 불랬다.

[지아비] -- 지어미의 반의어로 “아버지같이 잘 받들어야 할사람”이란 뜻이 있으며
[대장부] -- 한자어로서 중국에서는 성인 남자를 장부(丈夫)라고 칭하였으며
특히 훌륭한 남자를 대장부(大丈夫)라고 했다고한다.
또한 일본에도 대장부(大丈夫)라는 단어가 처음 전해졌을 때는 [훌륭한 남자] 라는 의미였는데 그후로는 "매우 강하다. 매우 제대로 되어 있다. 매우 건강하다" 등의 의미로 파생되어「틀림없다」「확실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장부는「남자다운 남자」「통큰남자」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아무튼 사내 남(男)자를 보면 밭에서 힘껏 일하는 의미도 있고
열개의 입을 먹여살리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농경사회의 뉴앙스가 풍기는 글자이다.
“열사람의 입을 먹여살릴 능력이 있어야 사내다”란 책임감이 더욱 남자들의 어깨를 짓 누르는 것 같다,
한정된 지구촌내에서, 60억 인구의 증가와, 자원의 고갈속에서 살아님기 위한 인류의 투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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