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北宋) 말 한림학사(翰林學士)로 있던 장택단(張擇端)은
계화(界畵:起畵)에 능하여 주거(舟車)·시교(市橋)·곽경(郭徑) 등을
교묘하게 잘 그린 화가로서, 특히 북송의 도성인 변경(卞京:開封)의
청명절을 그린 두루마리가 유명하다.
이러한 풍속도·시가도는 사회경제사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청명상하도는 장택단의 최고의 명작으로
중국 청명절의 도성 내외의 번화한 정경을 절묘하게 묘사한 그림이다.
북송의 수도 개봉의 활발한 경제 활동을 세밀하게 묘사하였고
그를 통하여 북송의 사회와 경제사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