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적으로 알려진 ‘자외선’. 사람들은 이런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요. 특히 여름에는 외출 시 노출되는 부위에 선크림을 바르고, 양산과 모자를 사용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씁니다. 그러나 자외선, 정말 해롭기만 할까요? 그에 대한 대답은 ‘그렇지 않다’에요. 지금부터 우리가 오해하고 있던 ‘자외선’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외선, 무조건 해로운가?
태양에서 방출되는 광선은 크게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으로 구성돼요. 그 중 우리가 알고 있는 자외선 파장은 UVA(자외선 장파), UVB(자외선 중장파), UVC(자외선 단파)로 분류해요. UVC는 우리 몸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지만, 대기층을 통과하지 못하고 UVA와 UVB는 대기층을 통과해 사람에게 직접 닿거나 반사되어 사람의 피부와 안구 조직에 침투해요. 이런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의 기미와 잡티를 유발하고, 콜라겐 합성을 억제해 피부노화를 촉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외선이 무조건 해로운 건 아니에요. 자외선은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필수적인 비타민D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자외선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로 햇빛을 차단하는 경우도 많고요, 또 우리나라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햇볕을 직접 쬐는 시간도 부족해 비타민D 결핍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2007년 비타민D 결핍증 진료환자는 1,800명에 불과했지만, 4년이 지난 2011년 약 1만 6,000명으로 증가해 치료를 받았다고 해요.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맡고 있어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과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름엔 ‘태양이 싫다’며 무조건 피하는 것이 답이 아니에요! 식품의약안전처가 알려주는 자외선 & 자외선 차단제 활용법
햇볕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D는 뼈 형성에 도움을 주고 칼슘 흡수를 돕는 반면 혈압 및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고, 암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처럼 비타민 D 합성에 관여하는 자외선은 잘 활용하면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를 피해 약 10분에서 20분 정도 밖에 나가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보통 봄, 여름에는 하루 15~20분, 가을, 겨울에는 1주일에 2~3시간 햇볕을 쬐면 비타민D를 충분히 생성시킬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하루 20분 정도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햇볕을 쬐는 생활습관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식품의약안전처는 비타민D 합성을 위해 일광욕이 꼭 필요하지만,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햇빛이 강한 시간에 외출할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줬어요.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15분 전에 피부에 골고루 펴 발라주며, 땀이나 옷에 의해 쉽게 지워지므로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얼굴 부위에 바르는데 귀, 목, 입술, 손, 발과 같은 부위에도 함께 발라줘야 해요.
제품의 차단 효과는 SPF(자외선차단등급)의 숫자가 높을수록 PA는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크니 구매 시 참고하면 도움이 돼요.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에는 SPF30/PA++이상 제품을 사용하고, 등산, 해수욕 등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SPF50+/PA+++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물놀이용으로는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표시가 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TIP. 강한 햇볕으로 화상을 입었을 경우 이를 치유해주는 9가지 음식
여름,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따끔따끔 거리는 증상을 느낄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을 햇빛 화상이라고 불리는데요, 피부암과 피부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강한 햇빛으로 화상 입었을 때 이를 치료해주거나 예방해주는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건강 정보 사이트인 ‘프레벤션’이 소개한 햇빛 화상을 치료하고 막는 음식 9가지를 소개합니다.
[강한 햇빛으로 화상을 입었을 때 도움을 주는 음식 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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