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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노언(戒老言)

도솔9812 2014. 3. 17. 09:35

 

 

계노언(戒老言)


이 세상에 일단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다,
가난하던 부자던, 지위가 높건 낮건,
예외없이 나이를 먹으면 늙은이로 변해 갑니다.
산전수전(山戰水戰)을 다 겪으며,그렇게 어쩔 수 없이 늙은이로

늙어 가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늙더라도 반듯하고 곱게 늙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학(大學)을 보면, 옛날에 "탕"이라는 임금은 손을 씻기 위한

세수대야에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좌우명 하나를 적어 놓고
곱게 늙기 위한 노력을 늘 멈추지 않았다는 데...

그 좌우명의 내용을 보면
『구일신(荀日新)이어든 일일신(日日新)하고 우일신(又日新)하라』
『진실로 새로운 삶을 살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반듯한 노인으로 늙기 위해서는 이미 새로워진 것을

바탕으로 더욱 더 새로워져야 하는 노력을 한 순간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하니...


그런 의미에서 나이 들면서 꼭 읽어야 한다는

"계노언(戒老言)"이라는 글을 소개해 봅니다.

○ 노인이라는 것은 벼슬도 감투도 아님을 알라.

○ 가까운 사이라고 해서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 남의 일에 입을 열거나 참견하지 말라.

○ 어떤 일이든 남이 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 버릇이 되니 신세타령은 아예 하지말라.

○ 빈정대는 것은 옛말에 바보짓이라니 특히 조심하라.

○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길러라.

○ 의사가 불친절하다고 호통치지 말라 바로 손해본다.

○ 내가 주장하는 것이 꼭 옳다는 생각을 갖지말라.

○ 내가할 일이 아닌 사후의 장례나 묘소 걱정은 절대하지말라.

○ 늙었다는 이유로 대접받으면 반드시 감사를 표하라.

○ 남에게 일을 시켰으면 잔소리 하지 말고 조용히 결과를 기다려라.

○ 남이 나에게만 해준 말을 여기저기 옮기지 말라.

○ 자기 사정이나 형편을 이유로 모임의 스케쥴에 간여하지 말라.

○ 정년이 지났으면 직장에 미련두지 말라 보기에 민망스럽다.

○ 새로운 기계가 나오면 열심히 배우고 익히도록 노력하라.

○ 입 냄새, 몸 냄새에 신경을 쓰라 향수나 몸치장은 사치가 아니다.

○ 치매예방에는 화초가꾸기 보다 머리 쓰는 일이 훨씬 도움이된다.

○ 과거 2년동안 한번도 안입은 옷이나 안쓴 물건은 과감히 버려라.

○ 묻지도 않은 왕년의 옛이야기는 안하는것이 더 돋보인다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