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곡 (回心曲)
★ 인생길 ★
지심으로 정념은 극락 세계라
보옹 오호오홍이 어아미로다
보옹 오오호오홍이 에헷에
염불이면 동참(同參)
시방(十方)에 어진 시주(施主)님네
평생 심중에 잡순 마음들
년만(年滿)하신 백발 노인
일평생을 잘 사시고, 잘 노시다
왕생극락을 발원(發願)하시며
젊으신네는 생남(生男) 발원
있는 아기는 수명 장수
축원이 갑니다. 덕담 가오
건위곤명(乾位坤命)은 이 댁전에
문전 축원 선사(先祀) 덕담
정성 지성 여쭌 뒬랑
대주(大主)전 영감 마님
장남한 서방님들,
효자 忠男한 도련님들
하남(下男)엔 여자에게
저 끝에는 금년생(今年生)들
건위 곤명은 이 댁전에
일평생을 사시자 하니
어디 아니 출입들을 하십니까
삼생(三生) 인연은 불법 만세
과재구설(官災口舌)
삼재팔난(三災八難)
우환 질병 걱정 근심 휘몰아다
무인도 깊은 섬 중에다
허리 둥실이 다 버리시고
일신 정기며 인간 오복(五福)
신수(身數) 태평 얻어다가
귀한 아들 따님 전에 전법(傳法)하니
어진 성현의 선남자 되리로다
명복이 자래(自來)라
아하 아하 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아
★ 회심곡 - 부모님 은혜 ★
- 억조 창생 만민 시주님네
이 내 말씀을 들어 보소
이 세상에 사람밖에 또 있나요
이 세상에 탐문 탄생 나온 사람마다
임자 절로 났노라고 거들대며 우쭐대나
불가 말씀 들어 보면 사람마다
임자 절로 아니 났습니다
제일에 석가여래 공덕받고
어머님 전 살을 빌고
아버님 전 뼈를 받고
일곱 칠성님 전의 명을 받고
제석(帝釋)님 전의 복을 빌어
석달 만에 피를 모으고
여섯달 만에 육신이 생겨
열달 십삭(十朔)을 고이 채워서
이 내 육신이 탄생을 하니
그 부모가 우릴 길러낼제
어떤 공력 드렸을까
진자리는 인자하신 어머님이 누웁시고
마른자리는 아기를 뉘며
음식이라도 맛을 보고
쓰디쓴 것은 어머님이 잡수시고
달디단 것은 아기를 먹여
오뉴월이라 단야(短夜)밤에
모기 빈대 각다귀 뜯을세라
곤곤하신 잠을 못다 주무시고
다 떨어진 세살부채를
손에다 들고
왼갖 시름을 다 던지고
허리 둥실이 날려를 주시며
동지섣달 설한풍에
백설이 펄펄 날리는데
그 자손이 추울세라
덮은 데 덮어 주고
발치발치 눌러를 주시며
왼팔 왼젖을 물려놓고
양인 양친이 그 자손의
엉대 허릴 툭탁 치며
사랑에 겨워서 하시는 말씀이
은자동아 금자동아 금이로구나
만첩 청산의 보배동아
순지 건곤의 일월동아
나라에는 충신동아
부모님전 효자동아
동내방내 위엄(威嚴)동아
일가 친척의 화목동아
둥글둥글이 수박동아
오색 비단의 채색동아
채색 비단의 오색동아
은을 주면 너를 사고
금을 주면 너를 사랴
애지중지 기른 정을
사람마다 부모 은공
생각하면 태산이라도
무겁지 않겠습니다
나아하아 아하아
아하하하 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
★ 회심곡-몇년이나 산다고 ★
- 자손 낳아서 길러 보니
그 중에 선효 불효 가려 보면
불효자의 거동 보소
어머니가 젖을 먹여
육간 대청 뉘어 놓으면
어머님의 가슴에다
못을 주느라고
어파득히 울음을 우니
어머님의 가슴이
봄눈 녹듯 사라지고
선효자의 거동 보면
남과 같이 젖을 먹여
육간 대청 아무렇게 던져 놔도
육간 대청이 좁다 하고
둥글둥글이 잘도 논다
막일당년학일다(莫謂當年學日多)하니
무정 세월 여류하여
사람마다 부모 은공 못다 갚고
인간 백년 사자 하니
공도(公道)라니 백발이요
못 면할손 죽엄이라
검던 머리 백발 되고
고운 얼굴 주름잡혀
귀는 먹어 절벽 되고
이는 빠져 낙치(落齒)되고
두 무릎은 귀가 넘었으니
없던 망령 절로 난다
망령이라고 구박하는 소리
애달프고 절통하다
그 노인 비록 귀는 먹었을망정
닫은 문을 박차면서
여보아라 청춘들아
네가 본래 청춘이며
낸들 본래 백발이냐
백발 보고 웃지 마라
나도 엊그저께
소년 행락 하였건만
금일 백발 원수로다
여보시오 시주님네
이 내 말쌈 들어 보소
죽엄길에도 老少 있소
늙으신네나 젊은신네나
늙으신네는 먼저 가고
젊은 청춘 나중 갈제
공명 천지도 하느님 아래
흘러가는 물이라도
선후 나중은 있겠구료
수미산천(須彌山川) 만장봉(萬丈峰)에
청산록수(靑山綠水)가 나리는듯이
차례야 차례로만 흘러
시왕(十王) 극락을 나립소사
나무아미로다
- 인간 세상에 나온 사람
빈손 빈몸으로 나와
물욕 탐심을 내지 마오
물욕 탐심은 豈不貪이요
백년 탐물은 이조록(一朝塵)이라
삼일수심(三日修心)은 천재보(千載寶)요
만단(萬端) 천량을 모아다 놓고
먹고 가며 쓰고나 가소
못다 먹고 못다 쓰고
두 손 모아 배 위에 얹고
시름없이 가는 인생
한심하고도 가련하구료
인간 七十은 고래희(古來稀)요
팔십장년(八十壯年) 구십춘강(九十春光)
장차 백세를 다 산다 해도
병든 날과 잠든 날이며
걱정근심 다 제하면
단사십을 못 사는 인생
한번 아차 죽어지면
싹이 날까 움이 날까
이내 일신 망극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 마라
동삼 석달 죽었다가
명년 삼월 봄이 오면
너는 다시 피련마는
우리 인생 한번 가면
어느 시절 다시 오나
- 세상 만사 헤아리면
묘창해지일속(渺滄海之一粟)이라
단불의 나비로다
뿌리 없는 부평초라
하루살이 같은 우리 인생
천년 살며 만년 사오
천만년을 못 사는 인생
몽중 같은 살림살이
태평하게 사옵소서
나하아 아하아아
아하아 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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