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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관한 7가지 오해와 진실

도솔9812 2015. 7. 20. 10:13

 

 

    커피에 관한 7가지 오해와 진실




    향긋한 향으로 아침을 깨울 때도,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하는
    나른한 오후에도 늘 함께하는 커피.

    에티오피아의 ‘caffa’, 본래 ‘힘’이라는 뜻에
    그 어원이 있는 커피는 그 카페인 성분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정신을 각성시켜 준다.
    밤샘작업이나, 지나치게 신경 쓸 일이 많은 날
    우리가 커피를 찾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가 자못 사랑해 마지않는 커피는
    이제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커피가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도 싫다면 이 글을 주목하라.

    "커피에 대한 7가지 진실을 소개한다."

     

     


    1. 커피를 자주 마시면 탈수가 된다?

    물론이다. 커피 원두를 생으로 먹지 않는 이상,
    우리는 항상 물에 우려낸 커피를 마신다.
    당연히 이뇨작용이 활발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소변량이 증가하면 탈수 증상 또한 유발되기 쉽다.
    하지만 카페인 자체가 탈수를 직접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2. 디카페인 커피(Decaf) 커피에는 정말
    ‘카페인(caffeine)’이 없을까?


    카페인이 없는 커피는 앙꼬 없는 찐빵이다.
    지난 2007년 컨슈머리포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다카페인 커피 36잔을 조사한 결과
    약 20mg의 카페인이 포함된 잔이 발견됐다.

    적은 양이긴 하지만
    아예 카페인이 없는 커피는 없다는 얘기.
    2006년 플로리다 대학 브루스 골드버그 박사는
    “디카페인 커피 5-10잔의 카페인 함유량은
    일반 커피 1-2잔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을 정도다.

     

     


    3. 커피를 마시면 정신이 ‘맑아진다’?

    이 이야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커피의 카페인은 뇌 혈관장벽(BBB)을 쉽게 통과해
    중추신경흥분작용물질(CNS stimulant)에 영향을 줘
    인체를 각성상태(alertness)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으로 정신을 또렷하게
    만들어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009년 미국 템플대학 토머스 굴드 박사는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는데,
    바로 알코올에 취한 쥐가 카페인을 섭취하고
    얼마나 정신이 또렷해지는지 살펴보는 것이었다.

    술에 취한 쥐는 커피를 마시고 나자
    동일한 조건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은 쥐보다
    훨씬 냉정한 행동을 취했다.
    하지만 복잡한 미로에 집어넣자
    곧 허둥대기 시작했다.

    술 취할 때마다 커피를 안주삼아 마시는 이들에게 고한다.
    “커피를 마시면 잠시 술에서 깼다고
    착각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실제로 정신을 완전히 또렷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4. 카페인은 절대 복용을 금해야 할 ‘악성물질’일까?

    카페인의 치사량은 약 10g,
    커피로 따지면 대략 100잔 가량이다.
    한번에 100잔을 마시지 않는 이상 카페인을
    절대 복용을 금해야 할 악성물질로 취급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적당히 양을 조절해 마신다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의학전문가들은 적당량의 커피를 마시면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체적 각성효과 덕분에 운동능력이
    일부 향상되는 것은 덤이다.

     

     


    5. 커피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지난 2010년, 국제 비만 학술지에는
    “카페인이 체내 신진대사량을 약간 증가시킨다”는
    대목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는
    “카페인 자체는 영구적인 체중감량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욱이 카페 모카, 카라멜 마끼아또 등
    크림과 설탕이 잔뜩 들어간 커피의 칼로리는
    거의 식사 한 끼를 넘나든다고 하니,
    다이어트를 계획한다면 다른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커피로 선택하길 권한다.

    프랑스의 대 문호 발자크는 하루에 50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것으로도 유명한데,
    “커피가 위로 미끄러져 들어가면
    모든 것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념들은 위대한 군대처럼 전쟁터 앞으로 나가고
    싸움이 벌어진다.”고 예찬한 적이
    있을 정도로 커피를 사랑했다.

    수 천 년 전부터 약으로, 향신료로,
    음료로 사랑받아왔던 기호식품 커피.
    햇살 좋은 나른한 오후다. 향기로운 커피 한 잔 마시며
    기분전환을 해 보는 것도 좋겠다.

     

     


    6. 에스프레소에 카페인이 가장 많다?

    그렇지 않다.
    에스프레소의 색이 진하고 맛도 강하기 때문에
    덩달아 카페인 함유량도 가장 많을 것으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카페인은 뜨거운 물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더 많이 나온다고 한다.
    에스프레소는 최소의 짧은 추출시간을
    갖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도 낮은 편이다.

     

     


    7. 헤이즐럿 커피 원두가 따로 있다?

    아니다.
    헤이즐넛은 ''개암''이라는 견과류의 열매다.
    헤이즐넛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원래 그런 원두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헤이즐넛 커피는
    일반 원두에 헤이즐넛 ''향''을 입힌 것이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