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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나면 스트레스, 통증 사라져

도솔9812 2016. 8. 5. 10:15

울고 나면 스트레스, 통증 사라져

아무리 쾌활한 사람일지라도 슬퍼질 때가 종종 있다. 어쨌든 슬픈 감정은 감정적 나약함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억누르려고만 한다. 하지만 우울증과 슬픈 감정을 구별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울증은 놔두면 점점 악화되는 것으로 의료적인 관심이 필요한 만성적인 절망감인 반면 슬픔은 일시적인 것이다. 건강 정보 사이트 '액티브비트닷컴'이 짧은 시간 동안 느끼는 슬픈 감정이 건강에 좋은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정서적으로 성숙하게 만든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슬픔은 몇 가지 좋은 점이 있는데 예를 들어 정서적으로 원숙하게 되는 데 도움이 된다. 슬픔은 장래에 발생할 지도 모르는 실망감을 대처하는 방법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 일종의 보호 장치를 마련해준다.

문제는 요즘에는 슬픔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이 우울한 감정을 떨쳐내려고 약을 먹는 추세가 급증하면서 인간 진화에도 영향을 미칠까 염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슬픔은 실수로부터 배우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인생을 반추하게 한다=엘리트 데일리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우울감에는 실제로 기분을 좋게 하는 뭔가가 있다. 비가 오는 날 홀로 앉아서 감상적인 음악을 듣거나 옛날 사진을 정리하다보면 향수가 일어나고 행복했던 시간과 장소로 돌아가게 된다.

과거에 대한 반추는 감정의 빈곳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과거의 슬픈 음악을 들으면 당신의 기분을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 슬픈 선율이 오히려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해로운 감정을 방출시킨다=많은 사람들이 우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는 것은 우리 신체가 슬픈 일에 대해 건강한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이다. 눈물을 흘리는 것은 스트레스와 통증, 화를 방출시키는 정상적인 방법이다.

또한 우는 것은 감정적 방출을 통해 감정의 제거 내지는 정화 작용을 한다. 에브리데이 헬스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이는 너무 과도하게 쌓인 감정을 배출시키는 '안전밸브'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눈물을 참기보다는 터뜨리는 것이 낫다. 필요하다면 문을 꼭 잠근 채....

공감 능력을 습득할 수 있다=다른 사람과 슬픈 이야기를 나누면서 슬픈 감정을 느끼게 되면 당신 마음속에서 정서반응이 일어난다. 이렇게 되면 마치 자신의 감정을 다룰 때처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게 된다.

창조력을 신장시킨다='와이어드 매거진' 보도에 따르면 여러 가지 문제를 겪었던 예술가들이 훌륭한 그림이나 음악을 창조해낸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었다. 문제를 겪으면서 느꼈던 슬픔은 사람들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생각할 수 있게끔 한다.

연구에 의하면 업무에 대해 긍정적 그리고 부정적 피드백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긍정적인 결과 통보를 받은 사람들은 기분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정적 피드백을 받은 사람들은 긍정적 피드백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만족한 동료들보다 나중에 더 인상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슬픈 감정은 좀 더 세밀한 데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주며 부정적 피드백으로 인해 슬퍼진 사람들은 자신의 기술에 대해 잘못된 평가를 내렸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