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

병원 응급실 가보셨나요? 의외로 배 아파서 오는 사람이 많은데요.

미국립보건원 자료에 따르면 응급환자 중 복통으로 오는 사람이 1위에요. 나이가 많을 수록 복통은 심각한 병일 수 있어 사소히 넘기면 안되는데요. 예를 들어 간이 안좋을때 1번 부위가 아프면서 열이 나면 간염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간염이 더 나빠지면 오른쪽 어깨까지 아파온답니다.

2. 위가 안좋을때 아픈 위치

명절 끝나면 명치 바로 아랫부분이 답답하고 아프다는 사람이 많아 지는데요. 명절 스트레스 때문이라죠. 또 위염 위궤양이 있을 때도 2번이 곧잘 아프답니다.

3. 비장이 안좋을때

밥 먹고 운동하면 왼쪽 옆구리가 땡기는 이유가 바로 비장 때문인데요. 비장이 약하면 얼굴색이 누렇게 변하고, 소화가 잘 안되고, 빈혈 등 피가 부족한 증상이 자주 생겨요. 또 과민성 대장염, 급성 췌장염 일때도 왼쪽 윗배가 아플 수 있어요.

4. 신장이 안좋을때 아픈 위치

신장에 염증이 생기는 신장염의 경우 오한이 오면서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등까지 생길 수 있어요. 또 신장결석이 있을 때도 이 부위가 아파요.

5. 소장, 대장, 췌장, 맹장

배꼽 중심은 여러 장기가 모여 있어 이거다라고 콕- 짚어낼 수는 없지만, 배꼽 바로 위가 아플때 소장, 대장, 췌장, 맹장까지 4개 장기에 이상을 주의할 필요가 있대요.

6. 췌장이 안좋을때 아픈 위치

왼쪽 옆구리 통증은 췌장염이 있을때 6번, 3번에 같이 나타날 수 있어요.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기 때문에 당뇨를 있으면 특히 주위해야 되요. 또 신장 2개중 왼쪽 신장 결석이 생겼을때도 아플 수 있고요.

7. 맹장이 아플때

맹장염이나 난소 질환이 있을때 아픈 부위에요. 맹장염의 경우 대부분 명치 아랫부분에서 통증이 시작돼 점점 아래로 내려가요. 여성은 난소 낭종이나 난소암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8. 자궁 및 난소가 안좋을때

배꼽 아래가 아픈 경우는 여성에게 많은데요. 월경이 그렇고, 심할 경우 자궁, 난소의 문제일 수 있답니다.

9. 요관 (소변 나오는 통로)

이곳이 아프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요로결석 같은 '요관'의 문제일 수 있어요. 또 여성은 이곳이 아프면 왼쪽 난소의 이상일 수도 있고요.

덧붙여 배가 심하게 아플때는 끙끙 앓지 말고 배 아픈 위치가 '언제부터, 어떻게 아프기 시작했는지, 통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기억'했다가 의사쌤에게 자세하게 말하는 게 젤루 좋은 방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