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치석은 칫솔질로는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주로 치과를 방문하여 스케일링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일 년에 두 번씩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제때에 치석을 제거하기가 힘든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집에 있는 여러 재료를 가지고 어렵지 않게 직접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치석은 무엇이며, 어떻게 알아보나요?
치아 경성 침착물이라고도 불리는 치석은 칼슘과 인 등의 무기질이 침, 플라크와 섞여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침착된 것을 뜻합니다. 치석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구강 내 박테리아가 급증해서 염증이 더 쉽게 생기고, 자칫 치주염을 비롯한 여러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흔히 발견되는 누런색에서 갈색을 띠는 치석은 아래 앞니(혀 쪽)와 윗어금니(뺨 쪽) 부근에 자주 쌓입니다. 그 밖에 침샘과 가까운 부위, 고르지 못한 치아 표면, 잇몸 밑부분이나 치아 사이에 끼기도 합니다.
그럼 아래에서 치석 셀프 제거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1. 이쑤시개
준비물:
- 칫솔 1개
- 소금 1/2작은술
- 더운물 반 컵
- 과산화수소수 1컵
- 이쑤시개 1개
- 베이킹소다
- 항균 구강청결제
적용법:
베이킹소다와 소금을 소량의 물과 함께 섞습니다. 평소처럼 입안 구석구석을 양치질한 뒤 이 물로 입안에 남은 잔여물을 헹궈서 뱉어내세요. 이제 과산화수소수 탄 물로 입안을 헹궈냅니다. 물로 한 번 더 헹군 뒤(중요합니다), 이쑤시개로 긁어 치석 제거를 시작합니다. 치아 표면에 단단히 붙어있던 치석이 앞의 과정을 거치며 부드러워져서 쉽게 제거됩니다. 치석을 긁어낸 뒤에는 반드시 항균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가글해 마무리합니다.
2. 과일
레몬 반쪽 또는 딸기 반쪽을 치석 낀 부위에 꼭 눌러 붙이고 약 10분간 둡니다. 과일에 함유된 산 성분으로 치석이 어느 정도 녹으면 칫솔로 문질러 제거합니다.
3. 베이킹파우더
베이킹파우더와 베이킹소다를 탄 물로 치아를 닦으세요. 이렇게 하면 미백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묵은 치석도 함께 떨어져 나갑니다.
4. 티트리 오일
티트리 오일 두 방울을 탄 물로 치아를 양치질합니다.
치석이 쌓이는 걸 방지하려면, 적어도 하루에 두 번 이상 양치질 후 치실로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말끔히 청소하세요. 이와 더불어 가글액 및 미세모 칫솔을 쓰면 치석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양치질이 어려울 땐 사과를 먹거나, 녹차를 마시거나, 자일리톨 성분이 든 껌을 씹으세요. 이렇게 치아를 관리하면 해로운 박테리아가 입안에 증식하기 어렵답니다.
물론 치과에 가서 전문가에게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리하겠지만, 시간이나 비용, 혹은 치과를 두려워 하는 등의 여러 문제로 치과에 가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구강 건강 관리 요령입니다. 좋은 것을 여럿이 알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이 정보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