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보충제, 심혈관 질환 높일 수도 있다?
어르신들을 보면 골다공증에 좋다고 칼슘 드시는 분이 많다. 칼슘은 잘 알려져 있듯이,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영양소이다. 그래서 골다공증이 잘 오는 폐경기 이후 여성은 칼슘을 충분히 먹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골다공증 같은 이상이 없는데도 잘 따져보지 않고 무턱대고 약만 먹었다가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데 자세히 알아보자.
칼슘보충제, 심혈관 질환 높일 수도 있다?
건강을 위해, 매일 칼슘 보충제를 챙겨 먹는다.
이런 칼슘 보충제가 심장 혈관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자.
3년간 칼슘 보충제를 먹어온 60대 여성이다. CT 촬영을 해 심장혈관 상태를
확인해 보았더니 심장 혈관 가운데, 하얀 덩어리가 커다랗게 보인다.
몸 속 칼슘이 덩어리져 혈관에 쌓여 있는 것이다.
칼슘 덩어리가 심장 혈관에 계속 쌓이다 보면, 결국 혈관이 막혀버릴 수 있다.
독일 암 연구센터에서 11년간 성인 2만 3천여 명의 심혈관 질환 발생 여부와 칼슘 복용제
여부를 추적해 봤다. 그랬더니 평소 칼슘보충제를 먹은 사람은 심근경색 위험이 2.4배 증가했다.
얼마 전 영국의학저널과 미국의학협회에서 종합 비타민제와 오메가3 보충제에 관한 전 세계 모든 연구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 논문이 나왔다. 종합 비타민제와 오메가3 보충제를 먹어도 심혈관질환 예방에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소 자체는 충분히 몸에 좋지만, 약으로 먹었을 때는 효과가 불분명했던 것이다.
약 대신 칼슘 같은 영양소를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은 오히려 감소한다.
똑같은 양의 칼슘을 섭취한다고 했을 때 음식으로 칼슘을 섭취하게 되면 인체가 필요로 하는
적당량만 흡수되기 때문에 오히려 칼슘의 좋은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하루 우유 3잔 분량의 칼슘을 먹은 사람은 1잔 반 분량을 먹은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31%
감소한다. 오메가3도 등 푸른 생선으로 일주일에 두 토막 이상 먹으면 뇌졸중 위험이 6% 떨어진다.
그래서 하루에 우유 1잔, 요구르트 1개,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등 푸른 생선을 먹으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만큼의 칼슘과 오메가3,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
음식이 중요하기는 한데 그래도 골다공증이 있다면 칼슘제 먹는 것은 사실 양날의 검이다.
심혈관질환 위험 때문에 치료를 위해 칼슘을 드시는 분까지 약을 끊으면 골절 위험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골다공증이 있는 분들은 심장혈관 검사를 받아보고, 전문의와 상의해서 신중하게 보충제를
복용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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