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에 계란반쪽이 있는 이유^^
여름이 제철인 냉면!
쫄깃쫄깃한 면발과 더불어 시원한 육수,
그에 곁들인 맛있는 고명을 먹다보면 세상에 부러울게 없을 정도인데요.
식당에서 냉면을 시키면 냉면에 삶은 계란이 나옵니다.
그런데 왜 항상 반쪽만 주는지요?
다른 식당도 다들 반쪽만 주고, 하나를 다 주면 좋을텐데요.
계란을 반 개만 주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냉면발은 주로 메밀 또는 메밀과 밀가루를 섞어 만듭니다.
이 메밀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 냉면의 표면은 매끈매끈한 것 같지만,
현미경 같은 걸로 잘 관찰하면 섬유질이 도드라져서 매우 꺼칠꺼칠합니다.
그래서 빈속에 먹게 되면 위의 내벽을 상하게 한답니다.
이때 계란을 먼저 먹게 되면, 노른자가 거친 냉면발로부터
위의 내벽을 보호해주게 되는 거죠.
또한 위 보호용으로 계란 하나를 다 먹으면 식욕이 떨어지게 되므로
반만 넣는 것이구요.
입맛을 돋구는 전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러니까 앞으로는 계란 반개를 아껴두었다가
제일 나중에 먹지 말고,
냉면 먹기 전에 먹는 것이 좋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