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노른자, 알고 보니 ‘지방흡수 방패막
찐 계란을 먹을 때 노른자는 빼고 흰자만 먹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난황(卵黃) , 즉 계란 노른자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 성분 때문이다. 실제로 수치로만 보면 계란 한 개 속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은 250㎎ 안팎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적정 섭취량인 300㎎ 이하에 거의 육박하고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간에 지방이 쌓이고, 간 손상까지 일어날 수 있다. 또 각종 심혈관계 질환으로도 이어진다. 그러나 계란 노른자에 대한 이같은 우려는 레시틴이라고 노른자에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성분을 모르기 때문에 비롯된 기우다.
레시틴은 1850년경 프랑스 과학자 모리스 고골리가 계란 노른자에서 발견한 성분으로 비타민F라 불리는 필수지방산과 인, 콜린, 이노시톨이 결합된 복합물질이다. 레시틴은 모든 생물의 뇌나 간장 등에 많이 함유돼 신경전달이나 효소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음식으로 섭취된 계란 노른자의 콜레스테롤은 혈액 콜레스테롤 농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노른자 위에 하얀 반점처럼 붙어 있는 병아리 태아는 부화 초기에는 흰자를 통해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받다가 며칠이 지나 영양분이 많이 필요하게 되면 단백질뿐 아니라 지방이 풍부한 노른자에서 영양공급을 주로 받는다. 유정란의 경우에는 암탉과 수탉의 교미에 의해서 생산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 유정란은 부화 과정을 거칠 경우 병아리로 태어난다. 이처럼 유정란이 생명체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추측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영양학적인 차이에 대한 연구보고는 알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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