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보다 수명이 짧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 올해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은 75세, 여성은 82세다. 남성은 여성보다 무려 7년이나 수명이 짧다. 미국 컬럼비아 의대의 마리앤 레가토 교수는 자신의 저서 『왜 남자가 먼저 죽는가』에서 남자가 수명이 짧은 이유를 분석했다. 당신만큼 남편이 오래 살기 바란다면, 오늘 당장 남편에게 알려 줘야 할 5가지 원칙. 1, 남성 호르몬 수치를 수시로 체크하라 남자를 남성답게 만드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30세를 정점으로 일년에 1%씩 줄어든다. 70대가 되면 20대 수치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오랫동안 운동할 수 있는 능력, 근육량, 기억력 등이 줄어들고 쉽게 피로해진다.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심하면 우울증도 나타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사람은 정상 수치인 사람보다 일찍 사망할 확률이 2.5배나 높다고 하니 장수하려면 남성호르몬 수치를 체크하는 게 좋다. 여자들 역시 나이가 들수록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가 줄어들지만, 상대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은 늘어나기 때문에 수명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2, 심장동맥 질환을 경계하라 남자는 평균 35세에 심장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량이 여자보다 훨씬 적기 때문. 이런 이유로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의 70%가 남자들에게서 발생한다. 심장동맥 질환으로 사망하는 비율도 남자가 여자보다 3배나 높다. 특히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남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심장병으로 숨진 가족이 있거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앓은 경험이 있는 35세 이상 남자라면, 예방 차원에서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상대적으로 여자는 중년이 될 때까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큰 에스트로겐 때문에 남자보다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적다. 3, 유전적 결함 있는 남자, 면역력을 키워라 남자는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여자보다 병에 걸리기 쉽고 같은 병에 걸려도 더 오래 앓는다. 남자가 여자보다 면역 체계가 더 약하기 때문. 남자는 선천적으로 유전적 결함이 있다. 여자의 성염색체는 XX형으로 X염색체가 두 개지만, 남자는 XY형으로 X염색체, Y염색체가 각각 하나씩이다. 여자의 경우 염색체 하나가 손상되면 여분의 X염색체가 보완하지만, 남자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X염색체 중에는 항체를 생산하는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있지만, Y염색체에는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남자가 여자보다 암이나, 감염 등에 더 취약하다. 두 살 이전에 예방접종을 했다 해도 면역력은 완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히 감염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4, 욱하는 남자, 자신을 무모함을 알자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규칙이나 절차를 무시하고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지는 남자가 많다. 남자는 여자보다 쉽게 흥분하고, 공격적으로 변하는 성향이 있다. 레가토 교수는 특히 젊은 남자들을 ‘브레이크 없는 포르쉐’에 비유한다. 그는 “공상적이고, 맹렬한 그들은 자신들이 결코 상처 입지 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남자는 자신들이 생물학적으로 위험행동을 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을 깨달을 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판단력이 일찍 발달해 이성적 사고를 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남자는 판단을 하는 능력과 관련된 뇌의 발달 속도가 더디다. 남자가 여자보다 충동적인 사고를 일으키거나 당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5, 침묵은 금물, 수다스러운 남자 되기 예전보다 우울증을 앓는 남자들이 많아졌지만, 사람들은 남자의 우울증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우울증 때문에 자살하는 경우는 남자가 여자보다 4배 더 많다. 남자가 우울증을 많이 앓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의 감소 때문. 하지만 사회적인 분위기 탓도 크다. 여성들은 수다로 자신의 고민을 남과 나누며 스트레스를 푸는 반면, 남자들은 속으로 삭이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울지 말아야 한다’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문화 속에서 자랐기 때문. 사소한 고민이라도 아내에게 털어놓는 수다스러운 남자가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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