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으면 근육강화
사과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여러 가지 연구결과, 사과는 건강에 좋은 5가지 주요한 이유가 있다.
그 첫 번째는 유방암과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이다. 사과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인 펙틴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유익한 지방산을 증가시키고 붉은색 사과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대장 내에 머무는 동안 장 내의 항암물질 생산을 돕는다.
또 사과에 들어 있는 페놀 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종양 증식 억제 작용을 해 유방암을 막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두 번째는 변비를 없애는 것이다. 사과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많이 들어 있어 고기를 먹을 때 증가하는 지방질을 빨아들여 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장운동이 활발한 아침 식전에 사과를 먹으면 심한 변비뿐 아니라 설사에도 효과적이다.
세 번째는 태아 천식 예방 효과다. 임신 중 사과를 많이 먹은 여성의 자녀는 천식 유병률이 사과를 적게 먹은 여성의 자녀보다 50%나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유해산소를 없애는 사과의 항산화 성질이 이런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 번째는 다이어트 효과다. 식사 15~20분 전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칼로리 섭취가 15% 정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보통 후식으로 먹는 사과를 식사 전에 먹으면 포만감을 줘 밥을 적게 먹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 번째는 노화를 방지하고 뽀얀 피부를 만드는 것이다. 사과에 많이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이 같은 작용을 한다. 사과는 포도 보다 최고 5배까지 더 많은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중요한 사실 하나가 더 추가돼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는 사과 껍질에 들어있는 우르솔릭산 때문이다. 이 성분은 근육을 생성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아이오와대학의 크리스토퍼 아담스 박사팀은 근육이 약해졌을 때 유전자 활동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관찰하고 1300개의 화학물질을 체크한 결과 우르솔릭산이 이 증상을 고치는 데 적합한 것을 발견했다.
우르솔릭산은 크랜베리 등에도 들어 있지만 사과 껍질에 특히 많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로 정상체중의 쥐에게 우르솔릭산을 투여하고 건강상태를 테스트한 결과 쥐의 근육이 더 커지고 붙잡은 힘도 강해진 것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근위축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위축증은 척추신경이나 간뇌의 운동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면서 이 세포의 지배를 받는 근육이 위축돼 힘을 쓰지 못하는 불치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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