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만 잘해도 예방되는 질병 5
손은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 부위지만 손을 이용한 외부 접촉이
많다 보니 몸에 해로운 균을 옮기는 주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손 속에 '스트렙토균'은 편도염 등으로 목을 아프게 하며,
'소헤모필루스균'은 눈병을 일으키며, '박테로이드균'은 귓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독감 바이러스도 손을 통해 전파되며
'뉴모니아균'은 폐렴을 유발하여 우리의 건강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손 씻기의 중요성이 식상하게 들린다면 '손의 세균으로 인한 질병'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미생물과 이정수 연구원의 도움으로 자세하게 살펴보자.
1. 여드름 (황색포도상구균)
황색포도상구균은 여드름을 일으키는 균으로 알려졌다.
주로 동물의 피부, 분비기관, 점막 등에 상재하는 균으로 괴사
또는 피부의 상처를 통해 화농을 만들기도 하며, 중이염 및 방광염 등
화농성 질환의 대표적 원인균으로도 알려져 있다.
만약 이균이 김밥, 육류, 도시락 등의 식품에 오염되어 증식할 경우
식중독이 유발되어 구토, 설사, 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위장염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는 계절과 관계없이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 식중독의
대표적인 원인균으로 유아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감염성 위장염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는 적은 수의 입자로도
감염의 확산속도가 빠르고 감염력이 강해 2차 감염으로 전파될 수 있고
구토, 설사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3. 설사 (시겔라균)
시겔라균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식수를 섭취하거나 그 물로 조리한 음식을
먹었을 경우 설사 등의 질병을 일으킨다. 감염된 사람의 분변이 식품이나
물에 들어가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A형 간염바이러스
A형 간염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어 급성 간염을
유발하기도 하며 황달 증상이 몇 주간 나타나기도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에 의해 감염될 수 있어 주변 환경 및
손 씻기 등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A형 간염은 백신 접종률이
저조해 최근 환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5. 배탈 (대장균)
일반적으로 대장균은 동물의 장관 내 균이며, 이 중 유아에게
전염성 설사증이나 성인에게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대장균만을
특정지어 병원성 대장균이라 한다. 병원성 대장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분쇄육, 햄, 치즈, 샐러드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하여 감염될 수 있으며 물을 매개로한 집단발생 가능성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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