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도성 ...
♡ 한국의 아름다운 성(城) ♡
우리나라 사적지 중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거의 사찰과 성곽이지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북쪽지역의 만주족 말갈족 여진족들과 대치해 왔으며
삼국시대 이후에는 남해안 지역에도 왜구의 침략에 항상 노출되어 왔어요
그래서 기마부대 중심의 북쪽지역의 타민족들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성(城)을 구축하여 대비해 왔으며 특히 북쪽에 각종 성들을 많이 구축했지요
그렇지만 고려후기 이후에는 왜구의 침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안가를 비롯하여
거점지역에 각종읍성을 구축하기 시작 했지요
그리고 국가기능을 위한 도성을 개성, 한양, 수원에 세우게 되었어요
현재 남한에는 40여개의 각종 성들이 잔존해 있는데
그럼 오늘은 남한에 있는 각종 성(城)들을 살펴보고 그 성들의 아름다움을 음미해 보도록해요
● 도성(都城) + 수도권 성곽
도성(都城) 이란 왕이 살고 있는 수도를 방어하기 위한 성곽으로
우리나라 서울의 한양도성과 고려의 도성인 개성의 성곽
그리고 정조가 천도를 준비하며 쌓은 수원화성이 도성에 해당되지요
서울에는 한양도성 외에 북쪽으로 북한산성 남쪽에는 남한산성을 요새처럼 구축해 놓았으며
그 외 한강하류에 행주산성이 있으나 큰 의미는 없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임진왜란(1592)당시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지요
도성(都城)은 전근대사회에서 국왕이 거처하던 도시로서 내부에 궁궐과 관아(官衙)시장 등이 갖추어져 있었어요
원래 천자(天子)나 제후(諸侯)가 거주하는곳으로서 종묘(宗廟)가 소재한 곳이지요
또는 그 지배력이 미치는 영역의 수읍(首邑)을 뜻하나 그를 둘러싸고 축조된 성곽 자체를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지요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도성은 고조선의 왕검성(王儉城)이 있었으나 지금은 흔적이 없으며
구체적인 면모가 확인된것은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시대 이후이지요
대부분의 조선의 도성은 고려시대의 전통을 이어 받아 건설되었어요
1394년(태조 3)에 한양으로 천도한 뒤 궁궐·종묘·관아 등을 축조하였고
도성은 1396년에 착공하여 서울의 4산, 즉 백악(白岳)·낙산(駱山)·남산(南山)·인왕산(仁旺山)을 따라
축조하여 이듬해에 1차 완성을 보았지요
당시 축조된 것은 토성이었고 1422년(세종 4)에 석성으로 수축(修築)했어요
이렇게 완성된 도성은 전체 길이가 약 18.6㎞에 달하는 것으로 북쪽에 궁궐이 있고 그 동쪽에 종묘
서쪽에는 사직단(社稷壇)이 위치하며 4대문과 4소문 등 8개의 성문에 문루(門樓)가 있었지요
그 중 현재는 남대문과 동대문·광희문(光熙門)·숙정문(肅靖門)만이 온건히 남아 있어요
1 한양도성
2 수원화성
3 .남한산성(수어장대)
4.북한산성
5.행주산성
산성(山城)은 지형에 따라 분류된 성곽의 종류 중 하나인데 산에 쌓은 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산이 많은 지형 때문에 일찍부터 산성이 발달하였지요
산성은 평야를 앞에 둔 높은 산에 자리잡는 것이 일반적이며 적이 나타나면 얼른 산으로 대피하지요
그렇지만 평지와는 동떨어진 깊은 산중에 산성을 쌓기도 하였는데
이는 외부와 단절된 채 험한 산을 이용하여 지구전을 계속하기 위함이지요
산성에는 포곡식 산성과 테뫼식 산성이 있는데
포곡식 산성은 산기슭에서부터 시작하여 능선을 따라 정상 가까이까지 쌓는 것으로
계곡을 하나 또는 여러 개 감싸고 축성되어 그 규모가 크지요
서울 외곽의 북한산성과 남한산성, 부산 동래의 금정산성, 충청도의 상당산성 등은 규모가 큰 포곡식 산성들이지요
또 테뫼식 산성(산정식 산성)은 산봉우리 중턱쯤에 한 바퀴 휘돌아 쌓는 것으로 멀리서 보면
시루에 흰번을 두른 것으로 보이므로 ‘시루성’이라고도 불렀어요
부여의 증산성과 청마산성, 창녕의 성산산성 등이 대표적인 예이지요
● 지역 중심지 성(城)
지방에는 도시이름이 '0주'로 끝나는 도시는 대부분 그 지역의 중심이 되는 도시이고
도시별로 여건에 따라 산성을 쌓은 경우 또는 큰 읍성을 쌓은 경우 등 다양한 형태의 방어용 성곽이 있어요
6. 공주 공산성
7. 동래 동래읍성
8. 진주 진주성
9.나주 금성산성
10.청주 상당산성
11.대구 달성
12. 전주 풍남문
● 읍성(邑城)
읍성은 대부분 해안가에서 수십 km 떨어진 지역중심지의 평야지대
또는 낮은 구릉지역에 왜구의 침입을 대비하기 위해서 쌓은 성이지요
성을 쌓은 목적은 장기적인 농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왜구 침입시 지역민이 대피하여
수일정도를 버틸 목적으로 쌓은 성이지요
대부분 남해안이나 충청이남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어요
읍성(邑城)은 지방 주요 지역에 관부(官府)와 민거(民居)를 둘러 쌓은 성인데
지방 군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 행정 기능을 담당하던 성이지요
이로서 종묘와 왕궁이 있는 도성(都城)과는 구별된다 하네요
상고시대의 읍성들은 주로 넓은 구릉이나 평야 지대에 토루(土壘)로 쌓여 있었지요
삼국시대에 와서는 읍성이 산을 의지한 위치에 지어졌고 통일신라 때는 분지 형태의 평야에 네모 모양으로
성을 쌓은 다음 일정한 구획을 나눈 읍성들이 후대까지 수개축(修改築)하여 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어요
고려시대에는 주요 지방도시에 소규모가 작은 토축(土築) 읍성들이 많이 세워졌는데
조선시대로 이어지면서 석성(石城)으로 개축되고 규모가 커졌어요
조선 세종 때부터는 중앙정부에서 감독하며 성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성벽을 높이고
옹성(甕城), 치성(雉城), 해자(垓字)를 갖추게 했지요
특히 조선시대에는 해안 근처 고을에는 거의 모두 읍성이 있었고 내륙지방에는 큰 고을에만 성이 있었지요
읍성은 부(府), 목(牧), 군(郡), 현 등 행정구역 단위의 등급에 따라 크기에 차이가 있었는데
그 크기는 주민의 수와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요
이 성들은 조선 말기까지 있었으나 1910년 일본의 읍성 철거령 때문에 대부분 철거되었고
현재까지 남아 있는 읍성으로 대표적인 것은 조선 정조때 세운 수원읍성이 있으며, 그 밖에 비인읍성,
해미읍성, 남포읍성, 동래읍성, 보령읍성, 낙안읍성, 진도읍성, 경주읍성, 거제읍성, 홍주읍성, 언양읍성 등이 있지요
13.해미읍성
14.보령읍성
15.진도읍성
16.낙안읍성(동문)
17.웅천읍성
18.거제읍성
19.홍주읍성(조양문)
20.언양읍성
21.고창읍성
● 고구려 성(城)
고구려는 만주에서부터 산성에 의지하여 북방민족들과의 투쟁에서 생존해 왔고
산성을 이용한 전략은 고구려에서부터 유래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산성을 많이 이용했지요
산성은 중국이나 일본처럼 보편적인 성곽의 형태가 아니고
고구려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형태라고 해도 무방 하지요
고구려의 산성은 작은 돌을 쌓고 자연을 최대한 이용 했어요
고구려성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비슷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어요
22. 아차산성(유일한 성벽 자리 )
23.연천 호로고루
24.강화 정족산성
25.단양 온달산성
● 신라 성(城)
신라의 성은 특별히 남은 것이 많지 않고 특색은 보이지 않아요
경주라는 지역이 외진곳에 자리잡고 있어 방어에 수월한 면이 있기 때문인것 같아요
다만 보은의 삼년산성이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는지는 몰라도 고구려산성 보다 발달된 형태를 보여 주고 있어요
26.보은 삼년산성
27.경주 반월성
● 백제 성(城)
백제 성곽의 특색은 초기 위례성 시절에 쌓은 토성들이 백제 고유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요
28.몽촌토성
29.풍납토성
30.부여 부소산성과 반월루
● 고려시대 성(城)
고려시대의 성은 성곽을 쌓는 양식이 후대의 성들과 차이가 없으나 역사적인 의미가 중요하다 하네요
31.강화 고려성
32.진도 용장산성
● 왜성(倭城)
왜성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이 임시로 쌓은 성으로 일본식 성곽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지요
33.순천왜성
34.웅천왜성
● 해안 진지
서울에 들어오는 입구에 쌓은 조선후기의 성곽 및 해안진지 형태로 선박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진지형태를 보여주고 있어요
서구 열강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함대가 서울로 들어오는 입구인 강화도 해역의 해안가에 설치되어 있지요
35.강화 광성보
36.강화 용두돈대
37.강화 초지진 (신미양요때포탄맞은 소나무)
-* 언제나 변함없는 산적:조 동렬(일송) *-
★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름다운 수원화성 ...
▲ 자랑스러운 우리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
우리나라 성곽건물 중 가장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는 수원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지요
오늘은 이미 많은 포스팅이나 사진으로 접할수 있는 수원화성에 대한 진부한 부연설명보다는
과연 수원화성을 돌아볼때 '절대로 놓치면 안되는 곳'이 무엇인가를 살펴보며
수원화성 여행을 후회없이 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할께요 ...
▲ 장안문, 수원화성
먼저 화성을 출입하는 4대문은 반드시 보아야 하는 포인트 이지요
화성의 4대문에는 장안문, 팔달문, 화서문, 창룡문이 있는데
그 중 장안문이 가장 메인포인트가 되는 문이라고 할수 있어요...
▲ 화서문, 수원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이 함께 있는 모습이지요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논할때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독특하면서도 빼어난 자태를 지니고 있어요
공심돈은 적을 살필수 있는 망루이지요
그러나 망루라기 보다는 예술건축물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곡선의 미가 아름답지요...
▲ 장안문, 수원화성...
▲ 창룡문, 수원화성 ...
▲ 장안문, 수원화성
벽돌로 쌓은 반원형 옹성이 매력적인 장안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성문이지요
수원화성에서는 북쪽의 출입을 담당하고 있어요...
▲ 장안문, 수원화성...
▲ 방화수류정, 수원화성
두번째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화성의 볼거리는 흔히 방화수류정이라고 불리는 동북각루이지요
방화수류정은 각루인데 각루란 수원화성내에서 비교적 높은 곳에 지은 건물로서
적을 감시하거나 휴식을 즐기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중 하나가 방화수류정의 기능적인 측면도 있지만
바로 방화수류정 밑에 자리하고 있는 연못 '용연지'와 어울린 모습의 아름다움 때문이지요 ...
▲ 용연지와 방화수류정, 수원화성...
▲ 방화수류정, 수원화성
용연지에서 일몰과 함께 바라보는 방화수류정은 두고두고 화성을 기억에 남게하는 멋진 모습이지요
그러나 일몰보다도 더욱 아름다운 것은 밤의 야경이지요
바람없는 날 "용연지"에 고요히 반영을 드리운 방화수류정의 모습은
사진작가들에게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지요...
▲ 화홍문, 수원화성
세번째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수원천 북쪽에 위치한 화홍문이지요
화홍문은 수원천 북쪽에 위치한 수문인데
수문과 누각을 겸한 기능성에 아름다운 외관으로 수원화성의 축조당시부터
화성의 대표적 건물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지요
그리고 우리에게 멋진 야경을 찍을수 있게 해 주는곳이 화홍문이지요...
▲ 화홍문, 수원화성...
▲ 수원화성
네번째로 꼼꼼히 챙겨봐 두어야 할 곳이 바로 수원화성이 가진 다양한 선(線)이지요
수원화성을 여행하면서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사진을 찍거나 유심히 보는 포인트는 대동소이 하지요
그래서 사진의 기술적인 미세한 차이만 존재할뿐 실제로 수원화성에 관한 사진과 추억의 결과물들은
모두 똑같은 구도속에서 나오곤 하지요
그러나 우리에겐 똑같은 장소라도 때로는'나만의 시야'에서 나온 '나만의 사진'이나
'나만의 이미지'를 가질 필요가 있어요
수원화성의 건물이나 성곽들이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선'들은
이러한 '나만의' 이미지와 추억들을 가질수 있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수 있지요
수원화성의 선(線)의 미(美)를 잘 음미(吟味)해 보시기 바래요....
▲ 수원화성...
▲ 다섯번째로 성곽을 이용한 건물보기 이지요
수원화성의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성곽에는 다양한 건물들이 연결되어 있지요
물론 건물 그 자체만을 봐 두어도 아름다운 화성이지요
그러나 시야를 조금만 넓혀 보면 전체를 에둘러 볼수 있지요
단독적인 건물보다 성곽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모습에서 더욱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수원화성이지요...
▲ 수원화성 ...
▲ 동북노대, 수원화성...
▲ 동북공심돈, 수원화성...
▲ 방화수류정, 수원화성
많은 이들이 수원화성을 자주 찾지요
서울에서 가까운 잇점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이기에 많이들 찾고 있지요
때로는 산책삼아 성곽을 호젓하게 걷다보면 우리 선조의 지혜에 감탄을 자아내지요
그러면서 언제나 뿌듯함과 우리것에 대한 자부심을 선물해 주기도 하지요
그래서 수원화성은 언제나 실망스럽지 않은 여행의 결과물을 선물해 주고 있나봐요 ...
▲ 수원화성 관광열차 ...
▲ 화홍문, 수원화성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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