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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하면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 5가지|

도솔9812 2015. 12. 15. 08:40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의 필요성은 느낀다. 하지만 금단현상 때문에 매년 금연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다. 흡연으로 인해 생기는 심각한 질병들이 너무나 많지만, 실제로 진단받기 전에는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흡연은 교정이 가능한 위험인자기 때문에 금연할 경우 위험성도 함께 떨어지므로 최대한 빨리 금연하는 것이 좋다.

담배의 니코틴은 대마초보다 중독성이 강하다고 알려졌으며 체내에 흡수가 잘 되는 물질로 흡연 시 7초 만에 뇌에 도달하여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킴으로써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니코틴 외에도 타르, 일산화탄소, 2-나프틸아민, 니켈 등 수많은 발암물질과 독성 및 유해물질이 포함된 담배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백해무익하며, 한 번 피우기 시작하면 끊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 중에는 금연하고 신체의 긍정적인 변화가 느껴져 다시 담배를 피울 수가 없었다는 사람도 많다. 금연 후 8시간이 지나면 혈액 속 일산화탄소량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혈액 속 산소량이 정상치로 돌아오는 등 즉각적인 신체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 금연 후 신체 곳곳에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

금연

금연

 

 

1) 피부의 급격한 노화를 막을 수 있다

흡연은 여드름과 잡티 등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비타민 A를 감소시키고 혈류를 방해하여 피부가 탁해지고, 칙칙하게 만든다. 또한, 피부 속 콜라겐을 파괴하고, 유해물질이 피부표면에 달라붙어 모공을 막으면 블랙헤드, 여드름 등 각종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담배 연기에 포함된 니코틴은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 장벽을 손상하면서 얇게 만들고, 본인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으로 주변 사람의 피부까지 손상할 수 있다.

2) 지독한 입 냄새를 없애고 치아 손상을 줄인다

흡연은 치은염, 치주염 등 치주질환의 유병률을 높이고, 치아 및 구강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쳐 비흡연자보다 치아 손상의 위험이 150% 더 높아진다. 또한, 치아를 누렇게 변색시키고 나쁜 입 냄새와 치아 손상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구강 내 화학성분을 변질시켜 플라크를 생성한다.

임플란트와도 상극이다. 흡연의 경우 혈관을 확장해 수술 후 염증 가능성을 높이는데, 특히 담배의 니코틴은 잇몸의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며 임플란트와 뼈가 단단하게 붙는 것을 방해한다. 흡연은 임플란트 시술이 실패하는 주요한 원인이다.

3) 발기능력의 저하를 막는다

흡연은 발기되는 과정에 크게 영향을 미쳐 발기부전을 유발한다. 혈액 속으로 흡수된 니코틴은 음경 해면체 평활근의 이완을 방해하여 음경 해면체가 확장되는 것을 막는데, 이때문에 혈액이 음경 해면체 내로 충분하게 흘러들어 가지 못해 발기력이 약해지고, 해면체 내의 정맥을 조여주지 못하므로 피가 빨리 빠져나가 발기가 일어나더라도 오래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혈관이 니코틴에 장기 노출되면 동맥경화를 촉진해 발기가 어려워지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저하해 발기력에 악영향을 미치며 불량정자 생산율을 높이고 고환기능을 위축시킨다.

4) 폐암과 폐 질환의 위험성을 줄인다

지속적인 흡연은 기관지, 폐포, 폐, 폐 모세혈관, 폐의 면역체계에 병리변화를 일으키고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사망의 81.5%가 흡연에 의해 발생하고, 폐암으로 사망한 남성의 94%, 여성의 78~80%가 흡연이 원인이었다. 미국암협회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사망률은 흡연자에서 비흡연자에서 보다 약 10배 높으며, 이러한 위험은 1일 흡연의 양과 흡연 시작 시기, 흡연 기간에 비례해서 증가한다고 밝혔다.

5)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줄어든다

흡연은 50세 이하의 남성과 여성에서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특히 혈관질환과 관련해서는 니코틴과 일산화탄소가 주요 원인이 되는데 흡연으로 인해 혈소판 응집과 혈전이 쉽게 생성되며, 관상동맥의 갑작스러운 수축으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H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지단백이 혈관 벽에 쉽게 들어가서 동맥경화를 유발하며, 혈압과 심박수를 상승시키고 운동능력도 떨어뜨린다.

최은경 건강의학전문기자 cyzhflt@mcircl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