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 낮은 사망률과 큰 연관성이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교수팀이 채식주의자 3만7950명과 채식을 하지 않는 3만5359명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약 6년간의
사망률을 조사했다. 이 기간 동안 사망한 채식주의자는 1423명이었다. 1년에 1000명당 5.62명이 사망한 셈이다. 반면 비채식군은 1년에 1000명당 6.16명이 사망, 채식주의자보다 12% 많았다. 채식군 5.4명, 우유와 계란을 먹는 채식군 5.61명, 생선을 먹는 채식군 5.33명이었다. 이 수치는 나이, 성별, 질병
유무 등을 모두 감안한 결과다. 채식과 사망률의 연관성을 이렇게 대규모로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의학저널 '내과학'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는 이에 대해 "채식은 고혈압·당뇨병·허혈성 심질환 등의 발병 위험을 낮추기 때문에 사망률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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