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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질환 바로알기 <5> 소화기질환

도솔9812 2013. 12. 14. 19:26

7대 질환 바로알기 <5> 소화기질환


식사 중 신문 보기 소화불량 부른다

병명도 원인도 다양한 소화기질환은 음식물 소화에 관여하는 식도, 위, 소장, 대장, 간, 담도, 췌장 등에 탈이 나 생긴다. 과로와 스트레스, 폭음, 흡연,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B형 간염 바이러스, 헬리코박터균 등이 주범이다. 대표적인 소화기질환을 알아본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식사 후 속이 불편하고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고 메스꺼운 증상을 말한다. 흔히 '신경성 위장병'이라고 하는데 각종 검사로 원인을 밝혀낼 수 없다. 오랜 기간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으며 신경 쓰는 일이 늘면 증상이 심해진다. 유사한 병으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주로 윗배가 불편한데 반해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아랫배가 불편하고 설사·변비가 같이 나타난다. 무엇보다 식습관과 생활패턴의 개선이 중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은 지방이 많은 음식물 섭취, 음주. 흡연, 복부비만, 카페인 등이 주요 원인. 식도와 위가 연결되는 부위에 위 내용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는 하부식도 괄약근이 있다. 이 괄약근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저절로 열릴 때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한다. 가슴 한복판에서 뜨거운 기운이 목으로 뻗치고 가슴 통증을 보인다.

■위염과 위암의 관계

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위염에는 위 점막에 출혈이 생기는 것과 위벽이 살짝 벗겨진 미란성 위염이 있다. 만성위염은 위의 염증이 3개월 이상 지속하는 경우를 말한다. 만성위염의 주요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독성물질, 담즙 역류,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등이다. 이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흔한 원인이 헬리코박터균이다. 위염이 위암으로 진행되는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만성위염 단계가 오래되면 위액을 분비하는 기관인 위 선의 위축이 일어나는 위축성 위염으로 진행되고, 이어 화생성 위염(위 점막에 무수한 과립성 융기를 보임)을 거쳐 최종적으로 위암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즉 만성위염에서 위축성 위염, 화생성 위염으로 진행될수록 위암의 위험성은 조금씩 증가한다. 따라서 화생성 위염으로 진단되면 반드시 정기적(6개월~1년)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연구에 의하면 위에 증상이 없는 사람이 검사를 통해 조기위암이 발견된 비율은 74~78%였고, 증상이 생긴 후 검사로 발견된 조기위암은 26~36%에 불과했다.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대장용종과 대장암


대장암은 대부분 대장용종의 단계를 거친다. 정상 대장점막이 비정상적인 자극을 계속 받으면 대장의 점막에 돌출된 융기를 만드는데 이를 대장용종이라 한다. 대장용종은 그냥 둬도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퍼지거나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양성 혹이다. 하지만 용종이 매우 커지면 변비, 설사, 복통 등을 야기하고 특히 일부 용종은 악성 혹, 즉 암으로 발전하기도 해 발견 시 제거하는 게 대장암 예방을 위해 좋다. 보통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5∼10년이 걸린다. 대장용종을 그냥 뒀을 때 10년 후 대장암이 될 확률은 약 8%, 20년 후에는 24% 정도다. 대장암은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고 50세 이후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50대부터는 증상이 없더라도 5년마다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예방을 위해 육류·지방 섭취를 줄이고 우유와 채소, 과일 등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좋다. 하루 1.5ℓ이상 물을 마시고 싱겁게 먹으면서 운동으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도움말=부민병원 김용진(소화기내과) 부원


◇소화기에 좋은 생활습관

-아침을 거르는 것은 위 건강에 해롭다. 밤에 식사를 할 경우 음식을 약간만 먹고 식사 후 2시간 뒤 취침한다. 과식과 차거나 뜨겁고 매운 음식은 피하고 꼭꼭 씹어 천천히 먹는다.

-식사 중 신문 등을 보면 두뇌활동을 위해 혈액이 머리로 몰린다. 따라서 위 혈액 부족으로 소화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식사에만 집중하자. 커피 등의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자극한다.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소화가 잘 안 되니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단 식사 후 곧바로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한다. 과중한 스트레스는 위 질환의 재발을 야기하는 만큼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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