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자료 55

퇴계 선생 며느리 개가하다

퇴계 선생 며느리 개가하다퇴계선생의 맏아들이 2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한창 젊은 나이의 맏며느리는 자식도 없는 과부가 되였다.퇴계 선생은 홀로된 며느리가 걱정이 였습니다.'남편도 자식도 없는 젊은 며느리가 어떻게 긴 세월을 홀로 보낼까?'그리고 혹여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집이나 사돈집 모두에게 누(累)가 될 것이기에,한밤중이 되면 자다가도 일어나 집안을 순찰하곤 했습니다.어느날 밤,  집안을 둘러보던 퇴계선생은며느리의 방으로부터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소리가 새어나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순간 퇴계 선생은 얼어 붙는 것 같았습니다.  점잖은 선비로서는 차마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며느리의 방을 엿보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젊은 며느리가 술상을 차려 놓고  짚으로 만든 선비모양의 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