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혈관폐쇄의 원인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망막혈관폐쇄 환자는 지난 2008년 9만2306명에서 2012년 13만790명으로 5년새 42%나 증가했다. 망막혈관폐쇄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고혈압을 꼽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당뇨병, 녹내장 등의 질환이 있을 시 발생할 확률이 높다.
김중곤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불규칙한 생활,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며 이에 영향을 받는 망막혈관폐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최근 한국망막학회(회장 허걸·고대구로병원 안과 교수)가 발표한 '망막혈관폐쇄 환자 데이터' 자료에 의하면 전국 5개 병원(고려대병원, 김안과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망막센터에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망막혈관폐쇄 진단을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5년간 망막혈관폐쇄 환자가 평균 26.8% 증가했다.
특히 망막학회 분석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령별 환자 증가율은 30대가 55.9%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80대 이상 44.1%, 50대 35.1%, 70대 27.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환자수가 많지 않지만 30대와 80대 이상 연령층에서의 증가율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별 망막혈관폐쇄 환자 증가율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남성 환자는 2008년 551명에서 2012년 572명으로 5년간 3.8% 늘었지만, 여성 환자는 2008년 439명에서 2012년 683명으로 55.6% 증가율을 보였다.
◇망막혈관폐쇄의 증상 및 종류는?
망막혈관폐쇄는 주로 한 쪽 눈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요 증상으로 시력 저하를 꼽을 수 있다. 김중곤 교수는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수명이 다 된 형광등처럼 눈 앞이 깜빡깜빡 하며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증상이 반복되면 망막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망막혈관폐쇄는 동맥 혹은 정맥, 중심 혹은 가지(분지)가 폐쇄되었느냐에 따라 망막중심/가지 동맥폐쇄, 망막중심/가지 정맥폐쇄 등 네 가지로 나뉜다. 특히 망막동맥폐쇄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고, 예후가 불량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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